- Class Number : SN-1092
- Nickname : 모욕 씨(Mr. Insult)
- Class : Beta
- Hazard/Control : 높음/제한적 통제
- Management Style : 구속
- Draftsman : Dr. Iron
특수 격리 절차[]
SN-1092는 넓이 20x20m이고 벽의 두께가 15m인 창문이 없는 방에 격리시켜야 한다. SN-1092는 현재 생활에 필요한 어떤 물품도 필요로 하거나 요청하지 않고 있으며, 현재 방 안의 물품은 싱글 사이즈의 침대와 감시카메라[1], 그리고 몇 권의 책이 전부다. SN-1092와의 대화는 무선기와 무선 마이크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. 어떤 인원들이 SN-1092의 격리실에 들어갈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구속시키고, 연구원들과 요원들은 반드시 시야를 가리고 방호복을 입은 채 들어가야 하며, 불쾌감을 드러내게 되는 경우 당장 격리실에서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.[2]
설명[]
SN-1092는 40대 이상의 서양계 남자이다.
SN-1092의 주변 15m 이내에 있는 생물체는 이유없는 불쾌감을 느끼게 되며, SN-1092의 얼굴을 본 생물은 모두 심한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게 된다. 이는 SN-1092의 사진이나 동영상, 심지어는 닮게 그린 그림[3]과 SN-1092를 묘사한 글에도 통용된다.[4]
SN-1092의 몸에서 나온 것이나 채취, 등에도 예외는 없었으며, SN-1092가 만졌던 물건에도 사람들은 영구적으로 불쾌함을 느꼈다.
SN-1092을 보거나 주변에 있어도 생물이 바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, 생물은 극도의 불쾌감때문에 강한 분노를 느끼게 되며, 매우 공격적으로 변한다. 이에 주위에 있는 물체를 닥치는 대로 파괴하거나 자해하게 되며, SN-1092를 5분 이상 똑바로 쳐다보거나[5], 15m 이내에 30분 이상을 머무르는 경우에는 사망한다 . 생물체가 공격적으로 변하였을때, SN-1092만은 생물체의 공격에서 벗어나 있었다. 아홉번째 실험에서 M등급 개체에게 SN-1092이 네 분노의 원인이라고 말하자. M등급 개체는 SN-1092를 공격했고, 곧 [데이터 말소] 되었다. 이후 실험은 종료되었다.
유일하게 SN-1092의 목소리에서는 불쾌감이 들지 않으며,[6] 모욕적인 언사는 커녕, 굉장히 정중한 태도로 대화한다.
문서 1092-A[]
SN-1092은 생물이 가장 불쾌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생김새를 가진 무언가로 외관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.
부록 1092-01 인터뷰[]
박사: 이름을 말해주겠나?
SN-1092: 이미 멋진 이름을 지어주시지 않았습니까.
박사: 그 전에 불린 이름 말일세
SN-1092: 그거야 셀수 없이 많죠. 머저리, 멍청이, [욕설검열], [욕설검열], [욕설검열]...
박사: 그만, 됬네. 그냥 SN-1092로 부르도록 하지.
SN-1092: 원하신다면요.
박사: 그럼 질문이네, 어디에서 왔나?
SN-1092: 모든 사람들한테서 왔죠.
박사: 어머니 뱃속이 아니라?
SN-1092: 그럼요.
박사: 인간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나?
SN-1092: 물론이죠. 다른 질문 있으세요?
박사: 자네가 풍기는 그 불쾌감은 무엇인지 말해보게
SN-1092: 어, 묵비권 행사 되나요?
박사: 아니.
SN-1092: (침묵 후) 그럼 진술거부권 행사할게요
[부분 데이터 말소]
박사: 어째서 자네 목소리만큼은 불쾌감이 들지 않나?
SN-1092: 제 목소리를 들어서 불쾌감이 들지 않아도, 제가 지금 여기서 박사님의 욕설을 하면 박사님은 바로 불쾌해지지 않겠습니까?
박사: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지.
SN-1092: 예전에는 그랬어요.
박사: 왜 그만두었나?
SN-1092: 제가 꼭 남에게 피해를 줄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.
박사: 이봐 SN-1092, 그 말에 신빙성이 없다는 걸 깨달았으면 하는데, 자넨 이미 내가 아는 것만으로도 9명에게 큰 피해를 줬어.
SN-1092: 박사님, 그건 제 의지가 아니였다는거 아시지 않습니까? 마지막은 제외하더라도요.
박사: 마치 자네가 내뿜는 그 불쾌감이 자네의 뜻이 아닌 것 처럼 들리는군.
SN-1092: 물론이죠. 지금 이것도 상당히 억누르고 있는거라구요.
박사: 어째서지?
SN-1092: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. 전 나쁜놈이 아니에요. 사실 그 인간들이 실험대에 쓰인 것도 썩 기분좋지 않단 말이에요. 그냥 제게 물어봐도 되는 간단한 문제였는데. 당장 봐도 SN-███처럼 '나 나쁜놈이요' 라고 광고하는 놈도 따로 있잖아요. 제가 악역일거라고 단정짓지 마세요.
박사: (수 초간 침묵 뒤) 그를 아나?
SN-1092: 박사님이 아시는 것 만큼은요.
[부분 데이터 말소]
박사: 좋아.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. 좋은 밤 되게.
-인터뷰 종료